중국 신임 재정부 부장에 샤오제 국무원 부비서장
2016-11-07 13:12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재정부 부장 등 중앙 주요부처 수장이 교체됐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7일 열린 '제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신임 재정부 부장(장관)에 샤오제(肖捷) 중국 국무원 부비서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전했다.
샤오제 신임 중국 재정부장은 1957년생 랴오닝성 출신으로 2001~2005년 재정부 부부장을 역임하고 후난성 부성장, 국가세무총국 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3월부터 국무원 부비서장을 맡아왔다. 개인소득세 제도 및 지방정부 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내수 확대 중심의 경제정책 운용이 예상된다.
신임 안전부장과 민정부장은 중국 사정 당국의 수장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인맥으로 분류된다. 특히 천 신임 안전부장은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기율위 부서기를 지냈다.
이날 직위해제가 결정된 러우지웨이(樓繼偉·67) 전 재정부장, 겅후이창(耿惠昌·66) 전 안전부장은 정년(65세)을 넘겨 보직에서 물러나게 됐고 아직 63세인 리리궈(李立國) 전 민정부장은 다른 직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펑파이뉴스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리 전 민정부장과 더우위페이(竇玉沛) 민정부 부부장(차관급)이 심각한 공산당 기율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 샤오젠 중국 신임 재정부장 약력
1957년 6월 랴오닝 카이위안(開原) 출생
1976년 3월~1978년 10월 베이징시 기계국 기계연구소 연구원
1978년 10월~1982년 9월 중국 인민대학 재정금융학 전공
1982년 9월~1993년 11월 재정부 종합계획사 장기계획처 간부, 부처장, 처장
1993년 11월~1994년 7월 재정부 종합계획사 부사장
1994년 7월~2001년 9월 재정부 종합개혁사 부사장, 사장, 재정부 국고사 사장
2001년 9월~2005년 7월 재정부 부부장, 중국 홍십자회 부회장
2005년 7월~2007년 8월 후난성 부성장
2007년 8월~2013년 3월 중국 국가세무총국 서기, 국장
2013년 3월~ 2016년 11월 중국 국무원 부비서장
2016년 11월~ 중국 재정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