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인프라 국내 최대 3500억원 규모 태양광 펀드 조성
2016-11-06 08:59
삼성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5곳 참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 3일 국내 최대인 35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 펀드 설정은 지난 4일 발효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및 친환경산업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참여 기관투자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생명 및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KDB인프라는 지금까지 고창 태양광(15㎿), 일반 가고시마현 키리시마 태양광(41㎿) 및 훗카이도 치토세 태양광(38㎿)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8월 말 설정한 2600억원 규모의 일본 태양광 펀드와 함께 국·내외 태양광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DB인프라 관계자는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2020년대에는 가장 큰 신규 발전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자산운용업계의 신규 수익원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