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전 10시30분 대국민담화
2016-11-04 07:15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지난달 25일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해 사과한지 열흘만이다.
박 대통령은 또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씨와 오랜 인연이 있는 박 대통령이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박 대통령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김병준 책임총리 내정과 관련, 최순실 파문 수습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본인의 진정성을 재차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이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김 총리 내정자에게 내치 분야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