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더블더블’ KGC인삼공사, KT 꺾고 단독 선두

2016-11-03 21:31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 안양 오세근(왼쪽)이 부산 김현민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경기에서 94-70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연패를 기록한 KT는 1승4패로 울산 모비스, 전주 KCC와 함께 최하위에 위치했다.

내외곽 모두 KGC가 지배한 경기였다. 오세근은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22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키퍼 사익스는 17점 4어시스트, 문성곤은 12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사익스는 덩크슛을 3개나 성공시키며 화려한 농구를 보여줬다.

KT에서는 박상오가 10점, 제스퍼 존슨이 8점을 기록했고 조성민이 2점에 그쳤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틴 골밑은 높았다. 사이먼은 전반에만 20점을 넣었다. 전반을 49-33로 앞선 KGC는 후반에도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패했던 삼성생명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