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강동원 "소년의 감성? 관객들 공감이 중요해"
2016-11-01 17:02
배우 강동원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1월 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강동원은 13세 소년에서, 어른으로 자라 수린 앞에 나타난 성민 역을 맡았다. 그는 “성민이라는 캐릭터를 관객들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느낀 감정보다는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어른이 되어 13살 아이가 어른이 되어 돌아오는 것에 적정선을 잘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결국 그게 관객들이 가장 공감해주는 부분 아닐까 생각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가려진 시간’은 11월 1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