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중국 베이징에 독자 자문사 설립

2016-11-01 16:08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본토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날 구성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자문사 개소식을 진행했다.

자문사 공식명칭은 '삼성자문북경유한공사'이며, 중국 현지에서 ETF 상품개발 및 운용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자문북경유한공사는 현지 협력사인 건신기금에 지수형, 스마트베타, 테마형 ETF 등 선진 상품 출시에 대해 자문하고 운용노하우에 대한 지원도 할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자산관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채권, 해외펀드 등 펀드 비즈니스 전반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성훈 대표는 "중국은 이미 자산운용시장 규모가 1경2000조원이 넘는 초거대 금융시장"이라며 "현재 약 85조원인 ETF 시장 규모는 2020년 18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삼성자산운용과 중국의 건신기금이 협력해 아시아 ETF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