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웨스턴 투자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미국 댈러스 빌딩 매입
2016-11-01 16:13
미국 유수의 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사용하는 빌딩 4개동, 시티라인 복합개발단지 내에 위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트랜스웨스턴 투자그룹(Transwestern Investment Group)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부동산 파트너십인 'Corporate Properties Trust I'를 통해 스테이트팜 자동차보험(State Farm Auto Insurance)로부터 220만ft²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매입후 재임대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인수한 자산은 CityLine 복합개발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186에이커 크기의 업무·상업용 빌딩 4개동이다. 연결형 구조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이 빌딩들은 LEED골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댈러스 지상전철(DART)에도 인접해 있다.
로리 도터(Laurie Dotter) 트랜스웨스턴 사장은 “미래에셋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인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합자회사인 Corporate Properties Trust I를 통해 투자 파트너인 미래에셋에 장기적 형태의 투자 수익을 제공할 것이며 수익의 상당 부분은 투자적격 세입자인 스테이트팜이 지불하는 임대료가 차지한다”고 말했다.
Corporate Properties Trust I가 인수한 부동산은 앞으로 REIT를 통해 보유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트랜스웨스턴 자회사이자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을 마친 투자자문사가 관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소속 고객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 및 리테일 부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 4년 간 시카고, 뉴저지, 워싱턴 D.C., 시애틀, 하와이에서 기관투자 등급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트랜스웨스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치가 높고 장기적 형태의 투자를 단행하게 된 것은 미래에셋에 소중한 기회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글로벌 진출 범위를 넓히는 우리 회사의 전략과도 부합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위한 양사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150, 1201, 1251 State St.와 3661 N. Plano Road에 위치한 빌딩에는 향후 스테이트팜 임직원 8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75번 고속도로와 조지 부시 고속도로의 남동쪽에 위치한 CityLine 복합개발단지에는 고급 아파트 1700세대와 150실 규모의 부티크 호텔, 엔터테인먼트 센터, 병원 시설과 댈러스 지상전철역, 레스토랑, 3.5에이커 규모의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