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전국 최초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아쿠아 펫 랜드’ 조성 예정

2016-11-03 11:13
시흥에 전국 최초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아쿠아 펫 랜드’ 조성 예정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시장 김윤식) 시화멀티테크노벨리(이하 시화MTV)에 전국 최초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인 ‘아쿠아 펫 랜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은 지난 달 3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아쿠아 펫 랜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정식 국회의원과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 최재백, 김진경, 이상희, 임병택 경기도의원도 함께 자리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705억이 투입되어, 시화MTV 내 23,345㎡의 상업유통부지에 관상어 생산‧유통‧판매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아쿠아 펫 랜드’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약 1100명(직접고용 6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민간사업자인 (사)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회장 심홍석)는 관상어산업 기반을 확충을 위한 친환경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영세 생산업체 육성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시설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흥시와 경기도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상지와 인접한 공원 부지를 관상어 테마공원으로 특화하여 조성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흥시와 경기도는 ‘아쿠아 펫 랜드’ 조성을 통해 그동안 영세한 규모와 생산‧유통 인프라 낙후로 인해 발전에 제약을 받았던 관상어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이도, 프리미엄 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전국 50만 관상어 동호회원을 포함한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관상어산업 교역 규모는 45조 원에 육박하며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4천100억의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통, 관련용품, 전시산업 등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우수하여 매력적인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남경필 도지사는 “세계적 수준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공공성을 가미하여 조성하고, 관상어 축제(EXPO)를 개최해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며 세계 각국 동호인들과 기업인이 찾아오는 관상어 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아쿠아 펫 랜드’를 시작으로 관상어 테마공원, 해양생물 생태체험관(아쿠아리움+관상어종개발연구+해양생물구조+생태교육) 등이 연계되어 고부가가치화되는 6차 산업으로 발전 및 개발된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및 산업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한국관상어협회 심홍석 회장은 “협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아쿠아 펫 랜드의 실현을 눈앞에 두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정식 국회의원도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된 예산과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돕겠다”며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아카우펫랜드 조성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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