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모든 의혹 잘못에 상응한 엄중한 조치"
2016-11-01 10:0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최순실 게이트' 의혹과 관련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잘못에 상응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문제가 된 일련의 사안으로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국민들께서도 크게 우려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연합]
황 총리는 이어 "지난주 두 차례 국무위원 긴급간담회를 한 데 이어 어제부터는 부총리 및 현안부처 장관들과 함께 매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도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전날 발표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조선·해운 강국으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 대선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가 우리나라 안보와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외교채널과 자산을 적극 활용해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