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2016-17 남녀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실시

2016-10-31 17:41

[사진=KOVO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배구 남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 거듭 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이 31일 오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2016-17시즌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NH농협 2016-17 V-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종 제도 교육부터 부정방지 금지 등 폭넓은 수업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겸비해야 할 소양을 쌓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오전 10시 20분, 한국배구연맹 김장희 경기운영팀장의 선수제도 교육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뒤이어 진행된 부정방지교육에선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던 강동희 원주 동부 전 감독이 신인선수들 앞에 섰다. 선수들 앞에서 지난 날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뜻을 내비치며 진실된 이야기로 선수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후에는 미디어 교육이 이어졌다. 한국배구연맹 이헌우 홍보마케팅 과장이 강사로 나서 올바른 미디어 대응과 SNS 이용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갑작스레 쏟아질 언론 및 대중의 관심에 선수들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어서 라이프온 가미선 담당관의 안전교육이 진행되었다. 실제 프로스포츠 경기 중 발생했던 위급상황을 예시로 들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날 선수들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마네킹을 대상으로 직접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며 실전 교육까지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KBS N 이기호 아나운서가 강사로 나서 ‘방송사와의 만남’ 이라는 이름으로 신인선수들에게 미디어와 이미지 구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삼성생명에서는 선수 연금제도 설명하며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교육으로 보다 프로선수다운 모습으로 변모한 선수들은 앞으로 펼쳐질 약 6개월의 대장정에 합류해 팬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