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레드카펫 관악의 밤 수놓는다… 관악구, ‘제2회 고시촌 단편 영화제’ 내달 4~6일 개최

2016-10-31 11:24

[제2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고시촌에 레드카펫이 펼쳐진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내달 4~6일 관내 고시촌 일대에서 '제2회 고시촌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다. 대외적으로 B급을 표방한 '고시촌영화제'는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이벤트다.

지난 7일 작품공모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총 328편이 출품됐다. 이는 전년의 103편에 이어 월등히 높은 참여율이다.

이번 영화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20편에 대해 섹션별로 지역 내 카페 등 4개소에서 상영한다. 출품작 기준은 웰메이드 작품 이외에 상상력의 기발함과 표현력의 대담함 등 고시촌 단편 영화제만의 독창적인 기준에 따른다.

수상작은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 9편을 시상한다.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등 모두 1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마지막날인 11월 6일 폐막식장에서 발표된다.

영화 관람을 원할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5일 영화 '비트', '플란다스의 개' '명량' 등 영화의 이경자 미술감독 초청 대화시간 △6일 오후 3~4시 '풍산개', '내 청춘에게 고함' 등을 제작한 전윤찬 프로듀서와의 만남 △6일 오후 5시 아시아 우수 단편 초청감독과 함께 '헬로, 아시아 영화 포럼'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