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JLPGA투어 시즌 15승 합작 기회 맞아

2016-10-30 00:00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골프’ 2R, 상위권에 대거 포진…이지희, 1타차 단독 선두…이보미·김하늘 2위, 신지애·이나리 4위

 

JLPGA투어에서 시즌 3승, 통산 22승에 도전하는 이지희.                    [사진=일본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15승을 합작할 기회를 맞았다.

이지희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골프’(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 139타(71·68)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시즌 상금랭킹 1위 이보미(혼마)와 5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신지애와 이나리는 3언더파 141타로 4위에 올라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들어 이 대회전까지 열린 투어 32개 대회에서 14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4승, 신지애 안선주(요넥스) 전미정(진로재팬)이 이지희가 2승씩, 김하늘 강수연이 1승씩을 올렸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이지희는 JL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이 대회 우승 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보미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이보미는 현재 상금 랭킹 2위와 2800여만엔 차이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JLPGA투어에서 한국인 최다승(24승) 기록을 세운 전미정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7위, 안선주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6위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J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한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