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박효신 "'야생화'는 아무리 불러도 감정이 무뎌지지 않아"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6-10-30 0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박효신이 야생화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밤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월간 유희열 첫 주인공으로 출연한 박효신은 올해 햇수로 18년차를 맞이하며 그동안 겪은 슬럼프를 고백했다.
박효신은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일부러 다른 일에 몰두했다”며 힘든 과거를 털어놓은 박효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음악의 길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진솔하게 밝혔다.
박효신은 1999년 데뷔 당시부터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음은 물론 데뷔 전 학창시절에도 각종 가요제에서 수상하며 ‘모태 가수’로 인정 받아왔다. 박효신은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뭔가 자유로운 직업을 택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MC 유희열은 “오늘 의상을 봐서는 실력 좋은 미용실 원장님이 되셨을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또 박효신은 “요즘 커피에 빠져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핸드드립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잘 때 의상에 대해 묻는 MC의 짓궂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효신은 결혼식 축가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주로 부른다고 밝힌 뒤 즉석에서 이 곡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본인의 결혼식에서 부르고 싶은 곡에 대해 이야기해 로맨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요일 밤 12시로 방송시간을 옮긴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9일 밤 12시, 월간 유스케 창간호 박효신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