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없는 세상' 이주승 "30대 되기 전에 10대 역할 해보고싶었다"

2016-10-28 14:18

'동정없는 세상' 이주승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주승이 10대 역할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먼저 김동휘 PD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드라마 스페셜 ‘동정없는 세상’(극본 유정희 / 연출 김동휘) 기자간담회에서 “말은 험하지만 실제 행동은 순수하다. 그래서 배우의 행동에 순수한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캐스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주승 씨를 실제로 만나보니 되게 순수하더라. 그래서 굉장히 흡족한 캐스팅이었다”며 “19세와 20세로 넘어가는 겨울 한 달을 다루는 작품이다. 하지만 촬영은 여름이라서 더위를 안 타는 분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승 씨는 땀을 안 흘린다고 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에 이주승은 “실제로 땀이 났는데 몰래 닦았다”고 웃었다.

이어 이주승은 “곧 30대가 된다는 생각에 절대로 10대 역할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10대 연기만의 매력이 있으니까 할 수 있을 때 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고, 대본 자체도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도 너무 자상하시고 많이 들어주셔서 연기하기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정없는 세상’은 혈기왕성한 10대들의 넘치는 호기심을 유쾌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성장 드라마로 배우 이주승과 강민아가 출연한다. 10월 30일 오후 11시 40분 KBS2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