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트럼펫의 향연’ 알렉상드르 바티, 내달 4일 리사이틀 개최

2016-10-28 10:30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이자 서울시향의 트럼펫 수석 주자로 활동 중인 알렉상드르 바티가 화려한 트럼펫 독주무대를 진행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 알렉상드르 바티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알렉상드르 바티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의 트럼펫 수석을 거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서울시향의 수석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티는 앞서 정명훈을 비롯해 리카르도 무티, 구스타보 두다멜, 피에르 불레즈, 에사 페카 살로넨,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과 함께 연주해 왔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는 트럼펫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트럼펫의 기능적인 측면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루마니아 작곡가 에네스코의 ‘전설’로 리사이틀의 시작을 알린 후 TV프로인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피아노 반주로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화려한 기교로 비르투오소의 기량을 만끽할 수 있는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과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였으며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하며 크게 인정을 받았던 작곡가 뵈메의 트럼펫 협주곡을 함께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김다솔은 이번 무대에서 바티의 초청에 답하는 마음으로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제2집 중 트리아나’를 독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알렉상드르 바티의 가르침을 받은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학생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