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7736위안...0.05% 절하

2016-10-27 10:45
달러 강세 따른 위안화 약세 제동 걸리나

[출처=중국 인민은행]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6.78위안을 목전에 두고 등락을 오가는 모양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7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의 6.7705위안보다 0.05% 가량 높인 6.77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5% 떨어졌다는 의미다. 

신랑재경(新浪財經)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달러 강세가 주춤해 이달 들어 속도가 붙는 듯 했던 위안화 약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있어 달러 강세 지속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11월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오랜기간 언급되면서 이로 인한 영향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733위안, 100엔(엔화) 대비 기준환율은 6.475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86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7.8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