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결승골’ 맨유, 맨시티 1-0 꺾고 EFL컵 8강행

2016-10-27 09:05

[악수하는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EFL컵 16강전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2로 패한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후반 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끝까지 실점 없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맨유는 맨시티를 제압했다.

특히 맨유는 지난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0-4로 굴욕적인 대패를 당해 자존심이 크게 상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맨시티를 잡으면서 자신감 회복과 동시에 명가의 자존심도 세울 수 있게 됐다.

최근 맨유에 대승을 거뒀던 첼시는 얄궂은 운명의 결과를 맛봤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1-2로 져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웨스트햄의 체이쿠 쿠야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3분 페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게리 케이힐의 골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FL 8강에서는 첼시가 떨어지면서 맨유와 웨스트햄이 맞붙는다.

◇ 2016-2017 EFL컵 8강 대진

맨유-웨스트햄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헐시티-뉴캐슬

아스널-사우샘프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