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한국시리즈도 엔트리 제외…경찰 수사발표 KS 이후 연기
2016-10-26 19:16
NC 구단은 26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이재학의 엔트리 등록도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재학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제외돼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재학은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지난 8월 경기북부경찰청의 조사를 받았다. 이재학은 혐의 자체를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당초 이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수사 결과 발표를 한국시리즈 이후로 연기했다.
경찰은 최근 NC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NC 출신의 이성민(롯데 자이언츠)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NC는 이재학이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선발진 구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NC는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선발 체제로 나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