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 성병대, 죄책감없이 범행 재연…"경찰때문에 가족들 신변 위협" 주장
2016-10-27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태산터널 총격범'인 성병대가 현장검증을 한 가운데, 그의 뻔뻔한 행동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6일 서울 강북경찰서가 진행한 현장검증에서 포승줄에 묶인 성병대는 부동산업자 A(68)씨를 폭행한 것과 경찰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는 모습을 태연하게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하던 성병대는 "경찰이 날 정신병자로 몰고 간다" "사망한 경찰은 경찰에 의해 독살된 것" 등 황당한 발언을 해 그 모습을 보던 주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앞서 성병대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경찰이 사람들을 풀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 "경찰이 날 살해하려고 한다"는 등 피해망상이 의심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프로파일러는 투입해 성병대를 면담했으며, 정신질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과 교도소 등에 진료 기록도 회신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