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전자산업전'서 제품 및 신기술 대거 선보여(종합)
2016-10-26 12:0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ES(한국전자산업대전) 2016'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심 속 테마파크를 컨셉트로 내세웠고,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삼성전자, 혁신제품 체험장 마련 ... ‘아틱’ 신제품도 공개
전시장 중앙에는 지난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국제가전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스테인드 글라스와 퀀텀닷 SUHD TV를 활용한 크고 압도적인 모뉴먼트를 배치했다.
특히 퀀텀닷의 주요 특징과 변천사를 쉽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방문객들은 최신 퀀텀닷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기어 VR을 착용하고 화산 또는 도심 속으로 번지 점프하거나 MTB 모듈을 타고 산속을 주행하는 가상현실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로 친구와 함께 복싱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기어 S3로 심박 수를 체크해보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S7 카메라와 함께하는 이색 사진전들도 열린다. 'Day & Night in 제주' 사진전에서는 국내 유명 사진작가들이 갤럭시 S7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패밀리 허브 등 프리미엄 가전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쿠킹쇼를 열어 관람객에게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고 핑거푸드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통합 IoT 플랫폼 아틱 신제품과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제임스 스탠스베리 삼성 전략혁신센터 전무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IoT 생태계를 주도하는 혁신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아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는 KES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상을, 세리프 TV는 '베스트 디자인'상을 받았다.
◆ LG전자, 초프리미엄 제품 전면 배치
이번 전시에서 900㎡ 규모 부스를 차린 LG전자는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면에 배치했다.
우선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마련했다.
초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 부스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전기후드 등 풀패키지로 주방의 실제모습을 연출했다.
전시회 기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존에서 홈파티 쿠킹쇼도 진행한다.
LG전자는 뛰어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LG V20로 풍성한 모바일 사용경험을 소개한다.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와 손잡고 맑은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한다. 또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체험존 방문객은 V20의 음질과 카메라 성능을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 패널을 활용한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의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선보였다.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 특성을 활용해 물결형태로 휘어진 65인치형 올레드 패널을 이어 붙인 물결형 사이니지를 전시했다.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도 전시했다.
58:9 화면비율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였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2148mm, 335mm에 달한다.
울트라HD급 해상도(3,840ⅹ600)를 적용했고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또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