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대국민 사과에 “변명으로 일관…국민 받아들이겠나”
2016-10-25 17:58
朴 “감동적인 사과 해야만 국민들이 대통령 이해하고 용서”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혹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질문도 받지 않고 들어가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동적인 사과를 해야만 국민들이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최근까지 미르·K스포츠 재단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들이 과연 저 정도의 사과를 받아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인터넷 언론에서 ‘하야’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잘 알아야 한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