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임기중 개헌 제안...측근비리 덮기위한 정략 꼼수(?)'
2016-10-25 13:1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 대통령의 임기 중 개헌 제안을 두고 측근 비리를 덮어주기 위한 꼼수(?)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여기서 이 시장이 말하는 측근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헌적기 아닌 비리무마 적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개헌에 소극적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추진기구까지 언급하며 개헌을 들고 나왔다”며 이 같이 쓴소리를 가했다.
그는 또 “개헌 적기가 아니라 비리은폐무마 적기라고 본 듯”이라며 “장기적으로 4년 중임 대통령제 분권강화형 개헌이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