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2017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KIEP 연구자문위원회 개최

2016-10-24 10:5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현정택)은 지난 21일 연구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세계경제환경 분석 및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연구과제를 구상함에 있어 국가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자문위원과 함께 연구과제의 선정 및 추진에 필요한 의견을 나누었다.

외부 수요조사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017년도 국내외 외부환경 분석으로 제시한 ▶ 세계경제의 고립주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고조 ▶ 한국경제의 위상 및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기반으로 현재 KIEP의 내부여건과 외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각 분야별 사업목표, 연구과제 및 개별 사업에 대해 각계의 연구자문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KIEP, 2017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KIEP 연구자문위원회 개최[1]


구체적으로 국제거시금융분야에서는 실물부문에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금융부문에서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Great Divergence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금리, 유가, 환율, 자본흐름)의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고자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한국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및 정책시사점’ 등 3개 과제를 제안했다.

무역통상분야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한국의 신통상정책 방향정립” 수립을 위한 “글로벌 무역침체, 신보호무역주의 부상 및 신무역이슈 등장에 대응한 통상정책 점검”을 위해 ‘세계무역 둔화의 구조적 요인 분석과 정책시사점’ 등 6개 과제를 제안했다.

동북아경제분야에서는 중국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확대되고, 서비스산업의 국가간 교역 확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도 북한의 핵무장 강행 등 요인이 우리경제에 주는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을 연구하고자 ‘중국의 주요 제조업 혁신정책과 한국의 대응방안’ 등 6개 과제를 제안했다.

아시아태평양분야에서는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과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역내 주요국의 대응전략과 구조개혁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한국경제의 위상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ODA 정책연구 강화, 기후변화 및 디지털 경제 등 새롭게 부상하는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정책과제와 대응방향을 제시하고자 ‘인도 제조업의 업종별 특성 분석을 통한 한·인도 협력방안’ 등 5개 과제를 제안했다.

구미‧유라시아분야에서는 미국, EU 등 선진국과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러시아‧유라시아 등 신흥지역이 직면한 경제상황과 구조변화를 심층분석함으로써 관련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최근 수출부진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대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미국의 신정부 경제정책 방향 및 시사점’ 등 6개 과제를 제안했다.

이 밖에 제시된 여러 연구주제와 사업추진 방향 및 기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현정택 원장은 연구자문위원들의 고견을 연구과제와 사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으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연구주제에 대해서는 수시연구과제 등을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