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운재'에 스며든 가을 정취…조병화문학관, 문화행사 개최
2016-10-24 09:29
오는 11월 20일까지 '편운재 예술혼'전 개최…무료체험 행사도 마련

안성 조병화문학관 [사진=조병화문학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경기 안성에 있는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최하는 '편운재 예술혼'전은 조병화 시인의 숨결이 깃든 편운재(片雲齋)를 시인이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편운재 내부와 조 시인의 손때 묻은 화구, 문구, 파이프 등의 유품들과 유화, 스케치 등의 작품들을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엽서를 적어 우편함에 넣고 가면 집으로 발송해 주는 '편운재에서 띄우는 엽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편지·시 쓰기 체험 교육인 '구름은 발이 없다' 등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 시인의 장남이기도 한 조진형 관장은 "조병화문학관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편운재 뒷산의 경치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