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배우 활동만 하기엔 아까운 노래실력…김현철 "왜 가수를 안해요" 흥분

2016-10-24 06:56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박진주의 노래실력이 김현철을 흥분하게 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3라운드에 진출한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는 '파리의 연인 에펠탑'에 맞서 2EN1의 'Ugly'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으나 60대 39로 패했다.

이에 가면을 벗은 우비소녀의 정체는 예상하지 못한 배우 박진주로 밝혀졌고, 박진주임을 확인한 판정단과 방청객을 경악하게 했다. 

박진주의 가창력에 감탄하던 판정단 가수 김현철은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 그런 실력과 매너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가수를 안 하냐? 그럼 안 된다. 앞으로 가수 겸업도 하시고 뮤지컬도 해라"라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진주는 "아버지가 '복면가왕'에 나가면 천운을 타고난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천운을 타고 난 것 같다. 올해 운은 여기에서 다 쓴 것 같다. 내년에 뵙겠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진주는 "사실 고백을 하자면 내가 보면 볼수록 예쁜 스타일이다. 예쁘게 편집해달라"고 말해 재치를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