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전남 보성 뻘배어업 등 2개 보유
2016-10-23 11:3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제4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천일염전이 지난 2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통보 받았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 경관과 어업 생태계, 전통어업, 해양문화 등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정하기 시작했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의 주 무대는 비금도다. 1948년 450여 가구 주민들이 염전조합을 결성해 천일염 생산을 시작한 대동염전은 현재 총 2970㏊의 염전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23만t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신안 갯벌 천일염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천일염의 생산성, 지식체계, 경관 형성, 지속가능성 등의 보전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