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대통령에게 우병우 수석 교체 건의했다”

2016-10-22 22:12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2일 오후 청주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시내버스에 타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병우 수석의 교체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탐방을 실시하면서 이날 충북 청주의 지역 당직자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검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제가 드러나면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우 수석 관련 각종 의혹이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아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의혹을 제기한다고 갈아치우면 어떻게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겠느냐“면서 ”검찰 수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답변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대통령도 나름대로 고심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충북 지역 신세대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국민을 위해 써야 할 국정감사 시간에 의혹과 설만 난무하고, 예산 심의와 결산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국회 스스로에 맡기는 셀프개혁이 아닌 객관적·중립적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위원회를 만들어 국회 활동 전반을 살피게 하는 게 내가 추가하는 국회 개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