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반기문, 문재인 포함한 대연정 가능해”
2016-10-19 15:13
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연정을 한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들어와 정권에서 역할을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제게 국가 권력구조를 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 총장을 모시고 문 전 대표로 대변되는 야3당의 구체적인 고민을 취합해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반 총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충분한 안목과 경륜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율이)꺼지거나 계속 간다는 사실보다 국민의 최종선택과 반 총장의 장점이 어떻게 맞닥뜨리는지 호의적인 관점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모병제 전환에 대해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의미 있는 문제 제기지만 시기상조다“라며 ”병역자원 확보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검토부터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