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와인산업발전 위한 대정부 건의문 채택
2016-10-19 09:4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18일 광명동굴에서 전국 와이너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광명동굴 판매 와인 생산자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김지원 한국와인생산자협회장을 비롯, 전국 16개 지역 17개 와이너리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와인의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곧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 건의문에 해외에서 수입하는 값싼 와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와인 생산자들에게 농민보호 차원에서 주세 및 부가세를 대폭 감면해 줄 것과 한국와인의 가공 및 판매, 홍보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기로 했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와이너리 대표들은 광명동굴이 한국와인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점과 홍보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한 점에 광명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광명동굴이 새로운 시음부스의 설치와 판매 공간 확보, 판매 방식 개선 등을 통해 한국와인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기대 시장은 생산자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한국와인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에 한국와인팀과 ‘한국와인연구소’를 만들어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 한국와인생산자협회와의 협조하에 한국와인의 품질 및 마케팅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