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팔레놉시스 신품종 농가에 ‘첫 선’
2016-10-18 09:51
- 18일 태안서 현장 평가회 개최…재배농가 20여명 참가
▲팔레놉시스 신품종[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8일 태안읍 송암리 농가에서 팔레놉시스 재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신품종 팔레놉시스 ‘2007-495’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팔레놉시스는 나비를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이라도 불리는 양란 품종 중 하나로, 최근에는 야간에 이산화탄소 등을 제거해주는 기능성 정화식물로 알려지며 가정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도내 팔레놉시스 생산액은 32억 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2년 동안 증식·배양 과정을 통해 지난해 5월 종묘를 농가에 정식했으며, 1년 6개월 만인 이번에 꽃이 피었다.
2007-495계통은 미니종으로, 분홍색 바탕에 진분홍색 줄무늬가 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최원춘 연구사는 “현재 양란 국산품종 보급률은 6.2%에 불과하다”며 “농가 종묘비 절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국산품종 보급률을 20%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연구사는 또 “이번 2007-495계통을 비롯, 농가에서 검증된 신품종들을 빠른 시일 내 도내를 포함한 전국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