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고장, 코레일 "파업 대체 투입 기관사 미숙 대처"…알고보니 군인

2016-10-18 00:00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고장에 대해 코레일 측이 해명에 나섰다.

17일 서울메트로 측에 따르면 오전 8시 4분쯤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출입문 표시등 전등불능 등 고장을 일으켜 1시간30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출입문 표시등이 고장나 15분간 열차 안에 갇혀있던 승객 한 명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고 내린 뒤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행이 더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지하철 출입문 고장 후 승객들이 비상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열차가 일부 고장나 운행 재개가 지연됐다. 또 승객이 임의로 문을 열고 나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코레일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기관사가 절차를 숙지하지 못해 대처가 늦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기관사가 운행 중이며, 이날 고장난 지하철 1호선 기관사와 차장 역시 대체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길 1호선 지하철 고장으로 출근하던 직장인과 학교를 가던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