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6개국 16만 명 참가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2016-10-17 09:47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전 세계 26개국 임직원 16만 명이 참여하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부터 시작해 22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국내외 2200여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2010년까지는 국내 사업장 위주로 실시하다가 2011년부터 해외 사업장이 동참, 올해로 해외에서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32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배식 봉사, 방과 후 수업 지도, 공원 및 하천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SEA는 2014년도부터 3년째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임직원 1만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은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명이 사업장이 위치한 보고타 지역 중학교를 방문하여 태블릿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 임직원은 13일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에너지의 원리를 강의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TSE)은 5일 임직원 60여명이 태국 남부지역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건물과 놀이터 도색, 바닥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학생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국내 임직원 14만 명은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번기를 맞이해 농어촌 자매마을의 일손 돕기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200여 명은 10월 중 9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직무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강원·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을 초청하여 실험실 견학과 임직원 멘토링을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 임직원 80여명이 8일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 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 식당, 복도에 벽화를 그렸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 명은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을 돕고 마을회관에 문풍지를 붙이는 월동 준비를 실시한다.
이밖에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40여명은 7일 자매마을인 경기도 여주 그린투어정보화마을에서 고구마, 가지, 들깨, 고추 등 특산품 수확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