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제4기 컴팩 인문아카데미 ‘불씨, 문명으로 꽃 피다’ 진행

2016-10-17 09:42
10.20.(목) 컴팩스마트시티, 불의 사용으로 비롯된 문명의 도래 과정 밝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시민을 위한 도시인문학 강좌 <제4기 컴팩 인문아카데미-불씨, 문명으로 꽃 피다>의 네 번째 강의인 ‘문명의 도래-불의 사용으로 비롯된 기술발달’이 20일 송도의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는 고고학 선진국인 프랑스 파리10대학 출신 서인선 겨레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불의 사용으로 인류가 어떻게 문명을 맞이하였는가를 다룬다.

화덕 자리, 불탄 뼈, 불탄 격지 등 불 사용 흔적을 고고학적으로 추적하며, 또한 불이 가져온 정서적․사회적 변화를 유추할 예정이다. 또한 문명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석기 제작 기술에 관한 풍부한 자료와 해석이 기대된다.

2015년에 개설된 <컴팩 인문아카데미>는 도시 계획 및 역사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도시인문학 탐구의 장을 제공해왔다.

제4기를 맞이하는 올해 하반기 강좌는 ‘불씨, 문명으로 꽃 피다’라는 주제 아래 총 7주차의 강의와 답사로 구성됐다.

문명의 태동으로부터 풍속의 형성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불의 의미를 인류학, 민속학, 고고학 등 문화사 전반에 걸쳐 탐구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성냥․소방 등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조명한 컴팩스마트시티 기획특별전 <화․생․방․전(火․生․防․展)>과 연계해 이루어진다.

<제4기 컴팩 인문아카데미>는 9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송도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총 7회차로 운영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컴팩스마트시티 홈페이지(http://compact.incheon.go.kr)나 전화(☎850-6026)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본 강좌는 불과 인류문명사를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등 다각도에서 고찰함으로써 인문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