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위안화 절하 제동, PPI 회복에 소폭 상승, 상하이 0.08%↑
2016-10-14 17:02
조정장 속 선전 증시는 엇갈리며 약보합 마감...창업판 0.65% 하락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치열한 조정장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선전 증시는 하락했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저점 조정장을 지속한 후 막판 매도·매수 세력의 줄다리기에서 판세가 갈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장으로 시작해 낮은 수준에서 조정장을 지속했다. 오전장 막판 급락이 오후장 들어 상승 반전되면서 납작한 'V'자를 그리며 전거래일 대비 2.46포인트(0.08%) 오른 3063.81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장 지속에 따른 피로감, 수출 경기 악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힘을 잃은 모습이었지만 7일 연속 이어졌던 위안화 절하세에 제동이 걸리고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4개월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는 등 호재에 막판 매수세가 몰렸다.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선전증시는 막판에 힘을 내지 못하며 약세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81포인트(0.26%) 하락한 10759.6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14.34포인트(0.65%)가 빠진 219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1638억 위안, 259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