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해철 거리 조성 윤곽 나와

2016-10-14 13:58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 2 초입∼수내 어린이공원에 이르는 160m 구간에 조성될 '신해철 거리'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그간 무려 9차례에 걸쳐 신해철거리 조성위원회 회의와 지역주민 설명회를 진행, 13일 신해철거리조성위원회 최종회의 시 거리조성에 대한 제안을 기본·실시 설계 안으로 담기로 했다.

거리조성 구간은 주택가 주변 지역임을 감안,시설물은 상징게이트, 추모공간, 벤치 등 최소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는 소규모 음악 관련 공연 등은 실내 공간에 음악 카페를 조성, 고인의 음악과 라디오 방송 등을 듣도록 하는 등 소음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을 차단한다.

고인이 사용하던 음악작업실도 공개하되, 거리조성은 동절기를 피해 내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신해철 거리가 조성되면 현재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꾸며지게 된다”며, “지역주민과 팬 등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