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 13회 R&D 페스티벌' 개최…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의 장 마련
2016-10-13 14:02
12~15일 남양연구소서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
협력사 R&D 역량 강화 및 기술교류 기회 제공 등 상호 소통의 장
협력사 R&D 역량 강화 및 기술교류 기회 제공 등 상호 소통의 장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6 R&D 페스티벌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협력사 대표들이 모터쇼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사의 최신 차량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16 R&D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고의 품질, 최고의 제품은 현대·기아차 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질 수는 없다"면서 "글로벌 경쟁시대에 협력사와의 동반자적 상생협력 관계 구축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기아차의 1·2차 협력업체와 자동차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사 테크 데이'와 일반인들이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국내 미출시 차종 등을 볼 수 있는 'R&D 모터쇼'로 구성된다.
현대·기아차는 'R&D 모터쇼'에 G80, EQ900, K9, 아이오닉, 쏠라티, RM15 콘셉트카, WRC랠리카 등 자사의 전 라인업과 스즈키 발레노와 시아즈, 스코다 파비아, BMW 328i, 도요타 프리우스V 등 해외 경쟁차종 등 완성차 96대를 전시했다.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파워배틀 와치카 래핑카 등을 전시한 키즈존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스티벌 중 열리는 '협력사 테크데이'에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35개사가 참여해 샤시·의장·차체·전자·파워트레인·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4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등 총 42건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현대·기아차는 테크데이에서 우수한 기술개발 실적을 보인 협력사를 포상하는데, 이번부터는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포상 부문을 3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기존 △우수 신기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등 3개 분야에 △올해의 기술파트너상 △VE(Value Engineering) 혁신상 등 2개 분야를 추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R&D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관람객들이 R&D 모터쇼 현장에서 EQ9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