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는 총 86종목으로 전 분기보다 56.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행사건수는 1083건, 행사금액은 3239억원으로 각각 94.4%,  60.3%로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행사건수와 행사금액 증가는 국내 증권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행사청구 주식관련사채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행사금액의 경우 3분기에 우전앤한단, 테라세미콘의 행사금액이 각각 300억, 294억으로 비중이 컸다. 아이에스동서, 대성엘텍, 포인트아이, 크리스탈지노믹스 등도 100억대의 행사금액을 기록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825건, 교환사채는 50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08건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74.1%, 284.6%, 197.1% 상승했다. 금액으로는 전환사채 2589억원, 교환사채 48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64억원이었다.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우전앤한단 1회 교환사채 △테라세미콘 4회 전환사채 △아이에스동서 33회 전환사채 △대성엘텍 4회 전환사채 △포인트아이 5회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