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포항·경주 중학생 대상 ‘꿈 키우기 전공 체험 활동’ 마쳐

2016-10-12 01:51

꿈 키우기 전공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8일 포항, 경주 지역 21개교 중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꿈 키우기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동대, 금오공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세명대, 안동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등 9개 대학이 공동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 강의가 아닌 실제로 전공과 연계된 프로젝트 형식의 전공체험 행사로 학생들이 관심 있는 전공 2개를 선택해 체험해 볼 수 있게 준비했다.

‘기어 360을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하기’, ‘자작 자동차로 배우는 자동차의 원리’, ‘모의법정’,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힘’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18개의 다양한 전공 주제로 구성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장효주 학생(포항항도중 2학년)은 “어떤 고등학교로 지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와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양숙임 학생(동지여중 2학년)은 “평소 전자공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어떤 분야인지 전혀 몰랐었다. 하지만 직접 전공을 체험하며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강두필 입학·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학생들이 다양한 전공분야를 체험함으로써 능동적으로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