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시수산물도매시장 준공
2016-10-12 01:37
도내 내륙 수산물도매시장 처음, 수산 유통 물류 터미널 역할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1일 안동시 풍산읍 ‘안동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지역 도의원, 안동시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 64번지 4만7815㎡ 부지에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은 수산물도매시장은 5031㎡ 규모의 2층 건물에 수산물 도․소매시설, 회센타, 다용도 회의실과 차량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경북 내륙지역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처음으로 개장됐으며, 포항수산물도매시장(죽도시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전국의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까지 거래하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수산물 유통은 출하자 – 도매시장법인 – 중도매인 – 소매상의 유통경로이나, 안동시수산물도매시장은 중도매인 유통단계를 축소한 시장도매인제도를 채택해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북 내륙지역에서는 수산물 전문 취급시장이 없어 수산물을 비싼 값에 구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옛날에는 보부상들이 가까운 영덕이나 울진에서 구입한 고등어 등 생선을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소금에 절여 유통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