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단지내 학습서비스 'LH 꿈높이 선생님' 호응도 높아

2016-10-11 10:01
LH-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협업…부천서 시범사업 중

LH 임대단지내 방과후 학습서비스인 'LH 꿈높이 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시범사업 진행 중인 'LH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H 꿈높이선생님'은 만 55세 이상 퇴직교사를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과후 교육 서비스이다. 지난 6월부터 부천지역 2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현재 퇴직교사 23명과 입주민 자녀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 과목은 영어, 수학 중 하나를 선택하며, 매회 1시간 씩 주 3회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지만, 학교나 학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대 1 맞춤형 교육이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자립과 인성교육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LH 꿈높이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모 전직교사는 "오랜 교편생활의 경험을 재능기부 형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은퇴한 시니어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잘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개발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LH 관계자는 "LH는 10월말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자 및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도 LH 꿈높이선생님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사원을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