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도지구 지진 피해 복구사업 탄력
2016-10-10 18:04
황남·인왕동 일원 한옥마을 지붕 수리 가속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으로 황남동, 인왕동 일원 고도지구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옥 지붕 기와 수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도지구 내 한옥 지붕의 기와 피해가 심한 205호에 대해 경주시와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협의해 KT&G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한 성금 5억 원과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의 재능기부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가옥의 벽체균열과 기둥 파손에 대해서는 재해복구비 100만 원으로 우선복구를 시행한다.
이번 한옥 지붕 수리 공사는 고도지구 주택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지난 2010년 설립돼 현재 전국 15개 사업단이 문화재 상시관리, 모니터링, 경미보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