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 숨은 주역, 육군 32사단 505여단 5대대

2016-10-09 22:53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열어

[사진=모석봉 기자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지난달 23~25일까지 대전 효월드 뿌리공원일대에서 33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으며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숨은 주역이 있어서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1970부대 5대대(대대장 중령 이주석)로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민·관·군이 협력하는 가운데 부대 장병과 예비군지휘관, 여성예비군 등 150여명이 지원에 나서 구민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의 전국 문중기 퍼레이드는 지난해까지 중구청 직원들이 들고 입장했으나 올해부터는 부대 장병들의 절도와 패기 있는 지원으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원활한 지원으로 전국 문중 어르신들에게 호평과 감사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축제장에 부스운영을 통해 실제로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전시함으로써 군에 대한 관심도와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등 아이들에게는 군에 대한 인식 전환과 친밀감을 향상 시키고, 어른들에게는 군 생활을 회상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독도 플래시몹 율동 지원은 부대장병 30명이 전투복을 착용하고 시민들과 구청직원이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율동을 함으로써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박용갑 구청장(가운데)과 이주석 대대장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모석봉 기자 ]


중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성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국가로 조선시대 향교에서는 충·효·예의 인성을 고취 시켰다”며“이번 뿌리 축제에 군부대 지원은 ‘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주석 대대장은“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 민·관·군이 협력해서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유산인 충·효·예의 정신과 조상의 뿌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군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시민들과 함께함으로써 군의 신뢰도를 높이고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