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전통시장 백열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

2016-10-07 09:45
계양구 소재 전통시장 39개 점포, 165개 무상 교체, 에너지절약 실천 확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녹색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비효율 조명인 백열등을 고효율의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체사업의 대상은 계양구 소재 계산시장과 병방시장 등 2개 전통시장이다. 상인회가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상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 LED조명 교체를 희망한 39개 점포 165개의 백열등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정부차원에서는 2014년 1월부터 25W 이상 70W 미만의 백열전구의 생산,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의 퇴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ED조명은 기존 백열등 보다 더 밝고, 수명이 5만 시간 이상으로 내구성이 아주 뛰어난 에너지 절약형의 친환경 조명이다.

전통시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백열전구 대비 약 8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에너지 유관기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전통시장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LED조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도에는 남동구 소재 6개 전통시장의 164개 점포, 487개의 백열등을 무상 교체하여 에너지절약 실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7일 계산시장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LED조명 교체행사와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LED조명 교체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고효율 LED조명 교체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