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2공장, 태풍 피해 복구 후 사흘 만에 가동 재개
2016-10-07 07:58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태풍 차바로 인해 공장이 침수돼 생산라인이 중단된 뒤 사흘 만에 재가동한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울산 2공장이 재가동됐다. 2공장은 싼타페, 투싼과 아반떼 등을 생산한다.
이날 오전 6시 45분 출근한 1조 근무자는 조업 재개를 위해 마지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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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날 오후 7시부터 2공장을 시운전했지만, 실제 가동까지 가지 못했다. 토사가 섞인 물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
또 현대차는 태풍으로 출고센터에도 출고를 앞둔 싼타페 등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겨 피해를 입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태풍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차량의 엔진 ·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영업용 차량은 제외)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