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BIFF] '춘몽' 한예리 "관객들, 꿈 꾼 듯한 기분 느끼시길"

2016-10-06 17:33

'춘몽'의 두여인, 한예리-이주영 (부산=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배우 한예리(왼쪽)와 이주영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6.10.6 ksujin@yna.co.kr/2016-10-06 16:33:09/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부산)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춘몽’의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10월 6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춘몽’(감독 장률·제작 ㈜률필름·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프레인글로벌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 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이다.

한예리는 “영화 속 예리를 연기하면서 ‘춘몽’이라는 제목처럼 나른한 인상을 줬으면 했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여자였으면 했다”며 연기적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춘몽’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 않나. ‘춘몽’을 통해 세 감독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또 그들의 전작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런 포인트들을 살피며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춘몽’이 기억에 오래 남지만, 사라지듯이 꿈 꾼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며 “처음엔 가볍게, 다음은 조금 더 무겁게 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몽’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배우로 참여했으며 ‘최악의 하루’, 드라마 ‘청춘시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예리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