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 일가 주식자산 1조2천억 증발
2016-10-04 17:55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임성기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이틀 새 1조2000억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이날 종가 기준 3조6938억원으로 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달 29일과 비교해 1조2372억원(25.1%) 감소했다.
임 회장 일가는 한미사이언스 주식만 갖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34.91%를 보유하고 있을 뿐 한미약품 지분은 없다.
한미약품 지분구조를 보면 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미사이언스가 41.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임 회장의 보유 주식자산은 지난달 29일 2조8388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조1265억원으로 이틀 새 7122억원(25.1%) 증발했다.
보유 주식자산 순위는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