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 '걷기왕', 1억 크라우드 펀딩 반나절 만에 달성

2016-10-04 16:13

[사진=영화 '걷기왕'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이 4일 IBK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투자자 참여를 시작,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목표액을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걷기왕'은 증권형크라우드펀딩 중 영화 분야에서 성공한 최단 기간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걷기왕' 크라우드펀딩은 영화 흥행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이 확정되는 증권형 투자 방식으로, 영화의 손익분기점인 관객 45만명을 기준으로 손실과 이익이 결정된다. '걷기왕'의 총 모금액은 1억원이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 가능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다.

'걷기왕'의 제작을 맡은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는 "증권형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영화 투자 및 콘텐츠 투자의 계기가 될 것이며, 영화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는 마케팅으로도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걷기왕' 크라우드펀딩은 IBK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crowd.ibks.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심은경을 비롯하여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맛깔 나는 연기를 보장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2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