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민단체, 현대차 파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
2016-10-04 14:25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지역 10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이하 행울협)는 4일 오전 11시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전영도(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진익(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지부 지부장), 진철호((사)한국외식업중앙회울산광역시지회 회장) 행울협 공동위원장 및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파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행울협은 촉구문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현대자동차가 이제는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전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돼 내수시장 추락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내모는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울산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 소상공인이 버티기 힘들 정도의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모적인 상황을 전개하고 있음에 통탄스러움을 표하고 기업은 지역과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래 우리 후손들이 몸담아야하는 우리 모두의 기업임을 명심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노사협상 관행의 악순환을 끊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노사문화의 마련을, 정부는 현재의 상황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결단성 있는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행울협은 "세계시장의 흐름을 쫒아가도 바쁜 시기에 당장의 이익만을 쫒는다면 더 이상 울산의 미래는 없다"며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노사관계가 되도록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