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제주ㆍ남부 등,태풍 ‘차바’ 영향 내일까지 최고 250㎜ 이상 비
2016-10-04 00:30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은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4일 00시부터 5일 24시까지)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ㆍ독도는 50~150mm (많은 곳 경상해안, 제주산간 250mm 이상), 충북, 강원영동은 20~60mm, 강원영서, 충남은 5~30mm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에 일부 해안과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기 시작해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으로는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4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전해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90㎞ 부근 해상에 도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