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4일부터 정상화, 일부 위원회는 일정 변경 불가피
2016-10-03 10:48
먼저 4일에는 기존 계획에 따라 모두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펼쳐진다.
법제사법위원회(서울 고등검찰청 등)·정무위원회(산업은행 등)·기획재정위원회(한국은행)·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한국연구재단 등)·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국방위원회(해병대 제2사단 등 현장시찰)·안정행정위원회(서울시 등)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상대로 한 교문위 국감장에서는 야당이 K스포츠재단이 섭외한 태권도팀의 박근혜 대통령 순방 동행과 관련해 특혜 여부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고등검찰청을 상대로 지난 7월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 혐의, 최근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구속되는 등 잇단 검찰 비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국감은 새누리당의 국감 불참으로 일부 위원회를 제외라고 열리지 않거나 반쪽 국감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각 위원회는 일정을 재조율하는 과정에서 4일 국감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 향후 국감이 없는 자료정리 날을 이용하거나 휴일을 대체해 국감을 시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